![[대통령선거 특집]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사, 간선제에서 직선제까지의 변천사 [대통령선거 특집]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사, 간선제에서 직선제까지의 변천사](https://goodpress.kr/wp-content/uploads/2025/06/goodpress_202506-696x392.jpeg)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립된 날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대해 되돌아 보고자 한다. 역대 대통령 선거는 정치 제도의 변화와 함께 간선제와 직선제를 오가며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워왔다. 1948년 초대 대통령 선거부터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각 선거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며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형성해왔다.
초기 간선제와 혼재 시기 (1948~1971)
대한민국 초기 대통령 선거는 제도적 실험과 변화의 연속이었다. 1948년 제1대 대통령 선거는 국회에서 간선으로 이승만을 선출했으며, 이후 제2대와 제3대 선거에서는 국민 직접선거와 간선제가 혼재했다. 이승만은 1952년과 1956년 선거에서 연속 당선되며 제1대부터 제3대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4.19혁명 이후 치러진 1960년 제4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보선이 국회 간선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5.16 군사정변 이후 1963년부터 1971년까지의 제5대, 제6대, 제7대 선거는 모두 직선제로 진행되었다.
1963년 제5대 선거에서 박정희(민주공화당)는 46.6%를 득표해 윤보선(민정당, 45.1%)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1967년 제6대 선거에서는 박정희가 51.4%로 신민당 윤보선 후보(40.9%)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971년 제7대 선거는 박정희(53.2%)와 김대중(신민당, 45.3%) 간의 경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간선제 회귀 시기 (1972~1981)
1972년 유신체제 출범과 함께 대통령 선거는 다시 간선제로 전환되었다. 통일주체국민회의나 대통령 선거인단을 통해 제8대부터 제12대까지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이 시기에는 박정희(제8~9대), 최규하(제10대), 전두환(제11~12대)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민주화와 직선제 부활 (1987년 이후)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지면서 한국 정치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16년 만에 부활한 직선제 첫 선거인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태우(민주정의당)가 36.64%를 득표해 당선되었다. 김영삼(통일민주당)은 28.03%, 김대중(평화민주당)은 27.04%를 기록했다.
1992년 제14대 선거는 3당 합당으로 형성된 거대 여당 체제 하에서 치러졌다. 김영삼(민주자유당)이 41.96%로 당선되었고, 김대중(민주당)은 33.82%, 정주영(통일국민당)은 16.31%를 득표했다.
수평적 정권교체의 시작 (1997년 이후)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는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치러져 한국 정치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이 40.27%로 당선되었으며, 이회창(한나라당)은 38.74%, 이인제(국민신당)는 19.20%를 득표했다.
2002년 제16대 선거에서는 국민 경선을 통해 부상한 노무현(새천년민주당)이 48.91%로 이회창(한나라당, 46.59%)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2007년 제17대 선거에서는 이명박(한나라당)이 48.6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은 26.14%, 이회창(무소속)은 15.07%를 기록했다.
여성 대통령 탄생과 조기 대선 (2012~2017)
2012년 제18대 선거에서는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박근혜(새누리당)가 51.55%로 문재인(민주통합당, 48.02%)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2017년 제19대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헌정사상 첫 조기 대선으로 치러졌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이 41.08%로 당선되었으며, 홍준표(자유한국당)는 24.03%, 안철수(국민의당)는 21.41%를 득표했다.
역대 최소 득표차 기록 (2022)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사회 양극화 심화 등 복합적 사회 이슈 속에서 진행되었다. 윤석열(국민의힘)이 48.56%로 당선되었으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은 47.83%를 득표해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이인 0.73%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사는 정치 제도의 변천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간선제에서 직선제로의 변화, 수평적 정권교체의 정착, 그리고 각 시대의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선거 결과들은 한국 정치사의 주요 이정표로 남아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의 발전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