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024년 11월부터 65세 이상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하여 불의의 사고나 책임 발생 시 최대 500만 원의 보장을 제공합니다. 이번 안전보험은 어르신들이 폐지수집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장해, 배상책임 등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어르신이면 자동으로 혜택을 받습니다.
이 정책의 배경에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겪는 높은 사고율이 있습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023년에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지수집 활동 중 부상을 입은 어르신이 22%에 달하며, 이들 중 교통사고 경험자는 6.3%에 이릅니다. 이는 전체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경험률인 0.7%보다 9배 높은 수치로, 사고 위험 속에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험 보장 항목은 특히 어르신들의 활동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고와 책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상해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는 최대 500만 원까지 보장되며, 상해 사고 진단에 따른 위로금으로 10~50만 원을 지급합니다. 또, 활동 중 제3자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도 대인·대물 배상책임을 통해 최대 500만 원을 보장해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큰 부담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도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너비 1m 이하의 경량 리어카를 300대까지 보급할 계획입니다. 기존 리어카의 너비는 1m 이상으로 차도로만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지만, 새 리어카는 인도에서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한 이동을 보장합니다.
이와 함께 야간 작업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광조끼, 안전모, 리어카 부착 조명과 같은 보호 장비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보호 장비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장비 지급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보험과 장비 지원 외에도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확대합니다. 그동안 공공일자리에 참여하는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교육을 이제는 모든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교육에서는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보호 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참여자에게 다양한 안전물품을 제공해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생계를 위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동안 위험 속에서 일해온 어르신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해당 보험 및 지원 정책은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