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지자체 어르신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교통비 부담을 낮춰 이동을 돕는 사업부터 디지털 교육, 외식 지원, 체험활동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마주하는 불편에 주목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버스비 부담 낮춰 이동을 돕습니다…서초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
서울 서초구가 65세 이상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요금을 환급합니다.
지원 한도는 분기별 최대 6만 원, 연간 최대 24만 원입니다.
사전 신청은 10월 1일부터 받고 있습니다. 실제 지원 대상은 11월 1일 이후 이용한 버스 요금부터입니다.
11월 이용분은 정산을 거쳐 12월 말 처음 환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분기별로 이용액을 정산해 지급합니다.
온라인 신청과 주민센터 방문 신청이 모두 가능합니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병원이나 복지시설, 시장 등 일상적인 이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AI·키오스크를 직접 배웁니다…노원구 ‘어르신 디지털 골든벨’
서울 노원구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원 어르신 디지털 골든벨’을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는 10월 16일 예선을 거쳐 27일 본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AI와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실생활과 관련된 디지털 활용 능력을 다룹니다.
디지털 체험과 AI 특강도 함께 마련합니다.
노원구는 지난해 처음 디지털 골든벨을 개최했으며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중요한 수단이 된 만큼 어르신들이 새로운 기기를 직접 경험하고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외식 기회를 제공합니다…송파구 ‘경로당 외식데이’
서울 송파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외식 기회를 제공하는 ‘경로당 외식데이’를 추진합니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1인당 월 1만 원의 외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평소 경로당에서 식사하는 어르신들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송파구는 어르신들의 외식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음식점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일상에 지역 음식점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체험활동과 지역 농촌을 연결합니다…목포시 ‘건강꾸러미’
전남 목포시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2026년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관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이용자 1인당 최대 3만 원을 지원합니다.
선정된 복지시설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생산한 체험꾸러미를 활용해 농산물 수확이나 전통 음식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업은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됩니다.
목포시는 복지시설 이용자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지와 지역 농촌을 연결해 어르신들의 여가와 지역경제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동부터 디지털, 외식과 체험까지…생활 가까이 다가간 복지
이번에 살펴본 사업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교통비 부담을 낮춰 이동을 돕고, 노원구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송파구는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고, 목포시는 체험활동을 지역 농촌융복합산업과 연결했습니다.
어르신 복지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이동과 디지털 활용, 여가와 사회활동 등 생활의 여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각 사업이 실제로 어르신들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는 사업이 진행된 이후 이용률과 만족도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르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 필요에 맞는 지원을 일상 가까이에서 제공하는 것.
경로의 달을 맞아 각 지역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시도가 어르신들의 보다 편안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