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사용 청소년 위한 마술·연극 동아리 운영… 또래 관계와 자립 성장 지원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사용 청소년 위한 마술·연극 동아리 운영… 또래 관계와 자립 성장 지원

 

교육 아닌 ‘동아리’ 방식 선택…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함께 성장하는 활동 주목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사회성 발달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지난 16일 휠체어 사용 청소년을 위한 마술·연극 동아리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또래와의 관계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기는 또래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회성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세상파일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동아리’ 형식을 선택했다. 참가자들은 활동의 방향을 함께 정하고 역할을 나누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휠체어 사용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토론, 마술, 도예,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참가 청소년들은 함께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마술과 연극 분야에서 또래 간 상호작용과 자기 표현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 일정을 조정할 정도로 아이가 적극적이었다”, “비장애 친구들 사이에서는 소극적이었지만 같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또래들과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마술과 연극 두 개 동아리를 정식 운영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유스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휠체어 사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마술 동아리 5명과 연극 동아리 9명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활동하게 되며, 전문 강사와 함께 마술 공연 기획과 연습, 연극 극본 구성과 무대 표현 등을 단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연말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 자기 표현력 향상과 상황 대처 능력, 또래와의 자연스러운 소통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상파일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야탑유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협력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주원 매니저는 “또래 관계 형성은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경험이지만 휠체어 사용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직 많지 않다”며 “아이들이 동아리 안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관계 형성 능력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전문 기관으로,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