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라면 나눔’, 전국 지자체로 확산…복지 사각지대 해소 효과 ‘톡톡’
‘따뜻한 한 끼’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시작점이 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시작된 ‘전주함께라면’ 사업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며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완산구종합사회복지관, 덕진종합사회복지관, 전주시청소년자유공간 등 8곳에 ‘라면카페’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고립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상담 서비스로 연계하는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성공적인 사례는 행정안전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나누면’이라는 이름으로 충주종합사회복지관 내에 나눔 공간을 마련하고, 평일 상시 운영하며 라면뿐만 아니라 김치 등 반찬도 함께 제공합니다. 특히 ‘마음을 전하는 소리함’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는 등 심리적 지원 장치를 병행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부산시는 전주형 모델을 벤치마킹해 지역 복지관 내에 라면 나눔 공간을 설치하고 지역민의 기부와 후원을 중심으로 운영 중입니다. 울산시 역시 지역 복지관을 중심으로 라면카페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라면 기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지역 복지관 내 ‘파주 함께 라면’ 공간을, 계룡시는 계룡종합복지관에 ‘계룡 라면카페’를 열어 위기가구 발굴 및 상담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의 공통점은 지역사회 기반 공간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면 나눔 공간을 설치하고, 시민과 기업, 단체의 기부로 운영되며, 복지 사각지대 및 고립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연계한다는 점입니다.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게 공간과 운영 시간, 기부 방식 등에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저예산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고독사 예방, 지역공동체 회복에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회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경우, 라면카페 설치 이후 위기가구 발굴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고독사 예방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라면 한 끼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형식적인 복지 서비스를 넘어 실질적인 돌봄과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이러한 정책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라면 나눔과 같은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이 더욱 활성화되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우리 사회의 큰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