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3일 저녁 기준 전라남도 등 남부지방 일부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주말에는 남부지방에 국지적 호우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2025년 여름철을 앞두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홍수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15일,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과학기술을 홍수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AI 홍수예보 시스템은 기존 75개 지점에서 223개 지점으로 확대되었고, 도시침수 예보 지역도 6곳으로 늘어났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댐·하천의 가상모형을 통해 홍수 흐름을 시각화하고, 사전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전국 국가하천의 CCTV 약 2,781곳 중 1,000여 곳에는 AI 영상 분석 기능이 도입되어, 차량이나 사람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즉시 대응하도록 하였다.
실시간 정보 전달과 신속 경고 체계 확대
홍수특보 발령 시에는 CBS 문자, 차량 내비게이션 경고,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였다.
실시간 수위관측소는 전국 993개 지점까지 확대되었으며, 강우레이더 데이터와 연계해 위험 예보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홍수위험지도(Open API)는 대국민에 전면 공개되어, 지자체와 주민이 쉽게 위험지역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접경지역인 임진강과 군남댐 등에서는 방류량 조절 체계를 강화하여, 돌발 방류 시에도 최대 15시간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다목적댐의 홍수조절용량을 지난해보다 약 10% 증대시키고, 괴산댐 등 주요 댐의 제한수위를 낮춰 유연한 수위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홍수취약지구 관리와 구조적 대책 병행
정부는 홍수취약지구 799곳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의 합동 점검, CCTV 감시, 주민 대피계획 수립 등 비구조적 대응을 강화하였다.
제방 보강, 하수도 정비, 빗물펌프장 설치 등 구조적 대책도 병행하여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기초지자체의 통합관제시스템은 전면 공개되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지자체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자체별 맞춤형 홍수 대응 체계 마련
서울시는 도림천 등 상습 침수 지역에 빗물 저류조를 가동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폭염·호우 맞춤 대책을 제공하고 있다. 침수 우려 가구에는 돌봄공무원과 1:1 매칭을 통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대피 안내를 실시하고, 무더위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성남의 반지하주택, 평택의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통제와 대피 훈련을 시행하였다. 도는 또한 재난 영상정보를 통합하는 스마트 통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역량을 높이고 있다.
충청북도는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차도 10곳에 자동 진입 차단시설과 수위 센서를 설치하고, 장비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지역 132개소에 대해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와 행정지원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7,490가구에 대한 대피체계를 구축하였다. 마을안전지킴이를 편성하여 위험 지역 순찰, 고령자 및 장애인 대피 지원, 읍면동장과의 비상 연락망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민지구, 온천5호교 등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험 지역 점검 활동을 강화하였다.
포괄적 대응 체계의 핵심은 ‘사전 예측·맞춤 보호·현장 대응’
이번 대책의 핵심은 ‘사전 예측, 맞춤 보호, 현장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먼저, 과학기술 기반의 예방 체계를 강화하였다. AI, 디지털트윈, CCTV 등을 활용해 평상시에도 홍수 위험을 상시 감지하고, 재난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정보 전달 체계도 한층 정교화하였다. CBS 문자, 차량 내비게이션, ‘홍수알리미’ 앱, 오픈API를 활용한 홍수위험지도 공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였다.
취약계층 보호 역시 주요한 과제로 반영하였다. 독거노인, 장애인, 반지하 주거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공무원 1:1 매칭, 정기적 안부 확인, 대피 지원 등 맞춤형 보호 조치를 시행하였다.
아울러,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대폭 확대하였다. 기초지자체의 통합관제시스템을 전면 공개해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마을 단위 재난 대응 인력과 훈련 체계를 마련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도록 하였다.
안전한 여름을 위한 철저한 대응 기대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는 과학기술 기반의 예측,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 대응, 지역 중심의 현장 체계를 결합해 ‘재난에도 안전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여름, 정부와 지자체가 스마트하고 촘촘한 홍수 대응 체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